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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 정보

PR Card Renewal | 캐나다 영주권 카드 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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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때문에 이것저것 주소지 변경을 해야 해서

지갑 속에 있는 카드들을 보던 중에

내 영주권 카드가 내년 2월에 만료되는 걸 알았다.

 

영주권 카드의 기간과 영주권 신분 자체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해외 출국 계획이 없다면 굳이 서둘러서 리뉴를 할 필요는 없다.

나는 내년 4월에 출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영주권 카드가 만료되는 내년 2월부터 몇 개월간은 해외에 나갈 일이 없긴 하지만

오빠가 일 때문에 미국 갈 때

여행 겸 나도 같이 나가는 경우가 많긴 해서

(물론 올해는 코로나, 그리고 임신 초기라 동행은 못함)

일단 만료가 되는 걸 알았으니 리뉴를 해두기로 했다.

 

제일 처음 캐나다 올 때부터 지금까지

학생비자, 워크퍼밋, 영주권 등등

모든 서류들을 나 혼자 했었기 때문에

이번 영주권 카드 리뉴는 정말이지 너무 간단하고 쉽게 느껴졌다.

실제로 크게 준비할 것도 없고 아주 간단하다.

 

canada.ca에 들어가면 뭐가 필요한지

어떻게 신청하는지

신청비는 얼마이고 어떻게 납부하는지

그리고 서류 항목 하나하나마다 어떻게 답변해야 하는지까지

정말 자세하게 나와있다.

 

 

 

가장 먼저 필요한 건

 

 

 

1. 영주권 카드

영주권 카드를 리뉴하는 거라면

기존의 내 카드의 앞뒤 면을 복사해서 보내야 한다.

하지만 영주권 카드가 훼손돼서 다시 발급 받아야하는 경우라면

훼손된 카드를 함께 보내야 한다.

 

 

 

2. 신분증 복사본

현재 유효한 여권의 복사본이 필요하다.

본인의 정보와 사진이 나와있는 부분을 복사하면 되는데

만약에 현재 유효한 여권이 없다면,

예를 들어 여권이 만료되었는데 재발급을 깜빡했다든가

뭐 이러한 경우에는

예전에 영주권자가 될 때 사용했던 여권의 복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단 이 경우에는 영주권 랜딩 시, 그리고 캐나다 입국 시 스탬프가 찍혀있는

모든 페이지의 복사본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그리고 어차피 여권을 발급받을 거라면

나라면 그냥 새 여권을 받아서 앞부분의 복사본만 제출할듯하다.

혹시나 실수로 캐나다 입국 시 받았던 스탬프 페이지 부분을

몇 개 누락할 우려도 있으니까..

 

 

 

3. 사진 2장

최근 6개월 내로 찍은 사진 2장.

요구하는 사진 규격이 있고

2장 중 한 장 뒷면에는 사진관의 정보와 날짜도 함께 적혀 있어야 하는데

근처 샤퍼스나 월마트, 코스코, 뭐 어디든 증명사진 찍어주는 곳에 가서

영주권 카드용 사진 찍으러 왔다고 하면 알아서 해준다.

 

 

 

 

 

그러고 나서 사진 뒷면에

신청자의 이름과 신청자의 생년월일을 따로 적어서 제출하면 된다.

중요한 건 이 사진 두 장을 스테이플하거나 클립으로 고정해서 제출하지 말라고 나와있다.

대신에 종이봉투에 담아서 보내라고 하는데

봉투에 또 신청자의 이름을 적어야 한다.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신들의 편의를 위함이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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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청서

Application for a Permanent Resident Card [IMM5444]

이렇게 생긴 서류를 다운받아서

빠짐없이 그리고 실수 없이

하나하나 작성하고 사인해서 보내면 된다.

 

작성하다가 모르는 점이 있다면 위에 링크 걸어놓은 사이트에 가면

 

 

 

 

이런 식으로 질문 1번부터 마지막 항목까지

하나하나 설명이 적혀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작성할 수 있다.

영주권 카드 리뉴는 첨부 서류뿐만 아니라

이 신청서 작성도 정말 간단하다.

실제로 신청서 자체도 몇 장 안된다.

 

항목 중에 지난 5년간의 모든 출입국 기록과

일했던 기록을 적어야 하는 게 있는데

주의할 점은 일했던 기록에 대해 적을 때

한 달이라도 공백이 있으면 안 된다.

일을 하지 않았던 것은 상관없지만

그때 뭘 했는지를 적어야 한다.

unemployed인지 retired인지 공부를 했는지 self-employed인지

지난 5년 동안 매달 공백 없이 적어야 한다.

 

 

 

 

 

그리고 만약 이 두 항목에 대해서 적는데

공간이 더 필요하다면

같은 페이지를 더 프린트해서 적어서 제출하라고 되어있는데

나는 그렇게 하기에도 너무 공간이 모자라는 느낌이라

그냥 아예 워드파일에 똑같이 생긴 표를 만들어서 작성해서 제출했다.

보니까 이렇게 해서 제출하고

무사히 영주권 카드를 받은 사람들도 많길래

이게 더 보기 쉽고 편해서 그렇게 했다.

 

 

 

 

5. 신청비

신청비를 온라인으로 내고

그 영수증을 프린트해서 같이 보내면 된다.

신청비는 $50인데

밑에 있는 바이오메트릭스는 영주권 카드를 리뉴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요구되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6. 체크리스트

Document Checklist [IMM 5644]

 

 

 

 

체크리스트로 다시 한번 확인을 하면서

본인이 첨부한 것들에 하나하나 체크를 하고

이 체크리스트까지 넣어주면

모든 서류가 다 완성이다.

 

 

 

 

 

그리고 이 주소로 보내주기만 하면 끝!

 

나는 딱히 급하지 않아서 일반 우편으로 트래킹 넘버만 추가해서 보냈다.

급하다면 익스프레스로 보내면 된다.

 

 

 

 

 

 

우체국에서 일반우편으로 트래킹 넘버 추가해서

총 $13.21 내고 보내고 왔다.

나는 금요일 오후에 가서 보냈더니

주말 지나서 다음 주 월요일에 출발한다고 했는데

배송조회해 보니 다음 주 금요일에 도착 예정이라고 한다.

만약 평일에 보낸다면 일주일도 채 안 걸리는 거 같다.

 

그리고 현재 내가 신청한 날을 기점으로

영주권 카드 리뉴 프로세싱 타임은 137일 걸린다고 한다.

 

 

 

 

 

 

4개월 조금 넘게 걸리는 거 같은데

뭐 캐나다니까 그거보다 더 걸릴 거라고 예상하고는 있다.

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이게 생각을 해보자면

작년에 코로나 한참 난리일 때 신청했던 사람들은

이렇게 프로세싱 타임으로 뜨는 게

280일이 넘게 나왔다고 하더라...

임신, 출산 때문에 내년에는 부모님이 오시기로 해서

당분간 한국 갈일도 없고

일단 신청은 해두었으니

이제 그냥 잊고 지내다 보면 영주권 카드가 도착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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